감정 코칭 3단계는 “학생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한다” 입니다.
이 단계에서 비로소 교사가 학생에게 능동적으로 개입하면서 긍정적 관계를 만듭니다.
개입의 방법이 소통이며,소통의 핵심은 경청과 공감입니다.
즉, 감정코칭 3단계는 코칭의 기본 도구인 대화(소통)에 대한 방법론입니다.
◎ 3가지 종류 대화 (가트맨 연구 결과)
1. 서로 원수 되는 대화 - 상대가 말한 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박하거나 비웃기
2. 서로 멀어지는 대화 - 상대의 말에 상관이 없는 다른 말로 화제를 바꾸거나 딴소리하기
3. 서로 다가가는 대화 -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 감정을 받아주기
◎ 다가가는 대화의 비결
? 그랬겠네. 또는 고래를 끄덕끄덕. (수용, 경청)
? 정말 힘들었겠네. (화났겠네, 슬펐겠네, 억울했겠네, 창피했겠네...) (공감)
? 그러고 싶구나. (공감, 이해)
? 정말 슬픈 일이야. (공감)
? 네가 짜증이 날만도 하다. (공감)
? 그 사람 정말 고약하네. (이해)
◎ 방법 1 : 남의 말에 충고하기 전에 공감과 이해부터 하세요.
보통 우리는 남의 고민과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고 싶고 답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
문제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축소해주거나 남의 입장을 대변해주어 이성적 생각을
조금이라도 해보게 합니다. 그러나 무관심(축소), 담쌓기, 방어적 말투, 비난,
적을
두둔해 주는 말투 등은 금물입니다. 멀어지는 대화나 원수 되는 대화를 할 때
상대편한테 적개심, 반발심, 회피하고 싶은 마음만 들게 합니다.
원수 되는 대화로는 감정 코칭을 할 수 없습니다
◎ 방법 2 : 질문을 만약에 하게 될 경우에는 열린 질문을 하시면 좋아요.
그래서 어떻게 되었어? (관심과 열린 질문)
그 일에 대해서 더 말해 주겠어? (관심, 열린 질문)
그래서 넌 어떻게 했어? 어떻게 하고 싶어? (관심과 열린 질문)
*열린 질문의 반대인 닫힌 질문은 정답이 있거나 네,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.
◎ 방법 3 :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.
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. 자신의 신체적인
알아차림에 이어 자기의 감정적인 알아차림과 생각의 알아차림, 그 다음에
주변(말을 하는 사람의 감정과 상태)의 알아차림까지 할 수 있을 때에
진정한 다가가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.
◎
방법 4 : 양파 껍질 까듯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러 감정의 겹을 벗겨내야 합니다.
다가가는 대화가 어렵지 않지만 감정코칭 3단계에서 공감, 수용 할 때
어려운 이유는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겹겹이 이루어져 있을 수 있기
때문입니다.
3단계에서 너무 성급하게 “아.. 이렇구나, 이런 감정이구나”
결론 내리다 보면 그 안에 섞여있는 여러 가지 다른 감정을 못 알아차릴 수가
있습니다.
그럴 경우에 저항이 남아 있고 뭔가 미진하고 답답하고 할 수 있습니다.
3단계가 제대로 돼야지 4단계, 5단계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.
그래서 3단계에서 시간을 조금 두시는 게 필요합니다.
[참고문헌]
1. 최성애, 조벽 공저, <교사를 위한 감정코칭>, 2012, 해냄.
2. 가트맨, 최성애, 조벽 공저, <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>, 2011, 한경BP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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